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생활·주방가전 중심의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30세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가전 소비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이 혼수가전의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외에도 와인셀러, 커피머신, 오븐 등 소형 주방가전까지 소비가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작년 강남점에서 대형 가전을 구매한 고객의 51%가 소형 가전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가전 전반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리뉴얼 매장에는 고급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 세계적인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코’는 조형 작가 이광호와 협업해 매장 전체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 ‘데이코’를,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 라인업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독일 명품 가전 브랜드 ‘밀레’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하이엔드 빌트인 브랜드로는 가게나우, 디트리쉬, 유로까브, 리페르, 스메그 등이 있으며 고객 체험을 높이기 위해 실제 주방을 연상케 하는 쇼룸 형태로 구성됐다고 한다. 고양이 자동 화장실 ‘리터로봇4’, 맞춤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크리미’ 등 최근 관심이 높은 펫·홈 가전도 함께 구성됐다.
이외에도 미닉스, 루메나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소형가전 브랜드도 입점했다.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PRO’, 루메나의 오브제 제습기 ‘DRY TOWER’ 등이 대표적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고 한다. 디트리쉬 빌트인 다운후드(469만 원), 스메그 와인셀러(395만 원), 리페르 프라임 세트(949만 원) 등이 오픈 기념 상품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혼수 및 이사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0만 포인트 증정 행사를 LG전자는 8% 기본 할인에 5% 추가 혜택을 더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9월에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전문 편집숍도 새롭게 문을 연다. 셰에라자드, 드비알레 등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가 입점 예정이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반포 인근 신규 아파트 입주와 VIP 수요, 혼수가전 확대 흐름을 반영해 프리미엄 가전과 체험 콘텐츠는 물론 생활·주방가전 라인업까지 한층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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