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청주에 커넥트현대 개점… ‘문화·예술·놀이’ 한 곳에 집결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6월 23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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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브랜드 유치로 소비자 기대 충족
문화·예술·놀이 콘텐츠 강화한 복합 문화 공간
청주 로컬 특화 콘텐츠로 지역 상권 활성화 목표

현대백화점 커넥트현대 청주 조감도.
현대백화점 커넥트현대 청주 조감도.
현대백화점은 2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를 27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콘셉트로 한 현대백화점의 뉴 리테일 모델로, 지난해 부산 1호점에 이어 청주에 두 번째로 선보인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뉴 엔터테인먼트 몰’로, 쇼핑을 넘어 문화와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복합 플랫폼을 지향한다. 청주 신도심으로 떠오르는 가경동 상권에 위치해 충청 지역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 점장은 “가경동은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로 신도심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커넥트현대 청주를 놀이와 문화가 어우러진 힙한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1층(GF)부터 4층까지 5개 층으로 구성되며,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청주 특화 로컬 콘텐츠를 포함한 약 180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지역 최초 브랜드, MZ세대 타깃의 문화·체험 공간, 로컬 콘텐츠를 층별로 배치해 다양한 쇼핑과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청주 지역에 처음 입점하는 브랜드를 다수 유치했다.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 팝업스토어,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니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한남동의 패션 편집숍 ‘하입투케이’, 성수동 카페 ‘프롤라’, 연희동 DIY 굿즈샵 ‘옵젵상가’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충청권 1호점으로 입점한다.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등 K패션 브랜드와 클린 뷰티 편집숍 ‘비클린’도 포함된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오픈 기념으로 프랑스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미스터 핑크’ 아트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10여 점의 조형물이 매장 곳곳에 배치된다. 3층에는 약 1652㎡ 규모의 ‘컬처&마니아’ 공간이 조성돼 모바일 방탈출 게임 ‘리얼월드’, 게임기 체험존 ‘액션플레이’, 가챠·피규어 판매점 ‘플레이인더박스’, 애니메이션 굿즈숍 ‘일러스타 카페’ 등 서브컬처 콘텐츠를 제공한다.

로컬 콘텐츠도 차별화 요소다. GF층 ‘푸디 스테이션’에 위치한 ‘빵빵로드’는 청주 및 충청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 8곳이 참여한다. ‘에버렛’, ‘조은가 제빵소’, ‘로로디’, ‘동봉’, ‘로라네 방앗간’, ‘노마드오븐’, ‘듀레 베이커리’, ‘우소빵’ 등이 입점해 청주 빵지순례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4층 ‘청주행복상회’는 지역 청년 작가와 협업해 무심천 수달 캐릭터 ‘무심수달’과 충청 사투리 스티커 등 로컬 굿즈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커넥트현대 청주에서 내국인 대상으로 처음 선보인다. 헤이디는 매장 정보와 이벤트를 고객 취향에 맞춰 안내한다. AI 순찰 로봇과 청소 로봇도 도입해 색다른 리테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 중심에 위치하며, 대전·충남·세종 등 충청권과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가경동은 주거·상업·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기존 복대동 상권과 함께 청주 대표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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