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질타 기재부, 오늘 설욕전…李정부 철학 실현 과제 제시할 듯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6일 0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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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26일 오후 3시30분 기재부 업무보고
차관보 라인 등 예산 관련 핵심 부서 참여
지난 18일 1차 보고 이후 후속·보완 성격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1분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8. [세종=뉴시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1분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8. [세종=뉴시스]
기획재정부가 26일 국정기획위원회에 2차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1차 보고 당시 국정기획위로부터 “경제 침체 대응 전략이 부족했다”는 등 강한 질타를 받았던 기재부가 8일 만에 설욕전에 나선 것이다.

기재부는 이번 보고를 통해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기획위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재부로부터 후속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보고에는 윤인대 차관보를 비롯해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공공정책국 등 예산 관련 핵심 부서만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전날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번 보고 이후 후속 보완 보고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꽤 많은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18일 1차 업무보고 당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국정기획위는 기재부 등 경제부처 보고에 대해 “매우 실망이다” “구태의연한 과제를 나열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특히 재정·경제정책 당국으로서 경제 침체와 민생 위기, 세수 급감 등 구조적 위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대응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배경에서 기재부는 8일 만에 이뤄지는 이번 2차 보고를 통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과제 중심의 보완 보고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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