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한국 법인 ‘펜더뮤직코리아’ 설립… 10월부터 직접 유통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6월 26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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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기 제조사 펜더뮤직인스트루먼트코퍼레이션(FMIC)이 한국 내 자회사 ‘펜더뮤직코리아’를 설립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유통 체계를 직접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법인은 FMIC 산하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전담하고 대리점은 물론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도 함께 나선다.

펜더뮤직코리아는 FMIC의 100% 자회사로 김기훈 대표가 총괄한다. FMIC의 주요 브랜드인 펜더(Fender), 펜더 커스텀샵(Fender Custom Shop), 스콰이어(Squier), 그레치(Gretsch), 이브이에이치(EVH), 샤벨(Charvel), 잭슨(Jackson) 등을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보증과 고객 서비스와 유통 업무를 본격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FMIC는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유통 대리점 체계를 개편하고 소비자 서비스와 마케팅, 아티스트 지원, 고객 접점 등을 통합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FMIC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을 맡고 있는 에드워드 버드 콜(Edward Bud Cole) 사장은 “그동안 FMIC 브랜드를 운영해 준 기타넷과 PK인터내셔널에 감사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유산을 바탕으로 성장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호 기타넷 대표는 “펜더, 펜더 커스텀샵, 스콰이어 브랜드를 함께 운영해 온 시간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펜더뮤직코리아가 품질과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MIC는 펜더뮤직코리아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한국을 포함한 지역에서의 직접 소통과 판매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앤디 무니(Andy Mooney) FMIC 최고경영자.
앤디 무니(Andy Mooney) FMIC 최고경영자.

앤디 무니(Andy Mooney) FMIC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음악 시장 중 하나”라며 “지사 설립은 글로벌 성장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 펜더뮤직코리아 대표는 “펜더뮤직코리아의 출범은 한국 시장에서 펜더(Fender) 브랜드가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소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펜더뮤직인스트루먼트코퍼레이션은 194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으며 기타를 비롯한 악기와 오디오 장비를 제조하고 유통하고 있다. 브랜드로는 스콰이어(Squier), 그레치(Gretsch), 잭슨(Jackson), 이브이에이치(EVH), 샤벨(Charvel), 빅스비(Bigsby), 프리소너스(PreSonus)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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