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日 방송서도 소개…“서울서 열차 타고 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6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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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TV(STV) 갈무리
삿포로TV(STV) 갈무리
대전의 핫플레이스(명소)인 빵집 성심당이 일본 방송에서 소개됐다. 성심당은 지난해 외지인 방문객이 1년 전보다 60% 넘게 늘어난 빵집이다. 작년 다른 지역에서 성심당을 찾은 고객의 비율은 58%에 달한다.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TV(STV)의 인기 프로그램인 도산코 와이드179는 24일(현지 시간) 가족과 즐기기 좋은 한국의 관광 명소로 대전의 성심당을 조명했다.

방송에서 리포터는 빵을 사기 위해 오픈 시간부터 고객들이 기다린다고 성심당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열차를 타고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전 내에 4개의 점포가 있으며 세계적인 맛집 지침서인 미슐랭가이드에도 소개됐다고 전했다. 성심당의 인기 상품이자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직접 맛본 뒤 호평하기도 했다. 성심당 외에 오월드 등 대전 명소도 소개했다.

삿포로TV(STV) 갈무리
삿포로TV(STV) 갈무리
하나카드가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을 찾은 ‘외지인 방문객’ 수는 11만267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61.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외지인 방문객은 성심당에서 결제한 고객 중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이들이다. 성심당의 외지인 방문객 수는 2023년에도 6만8215명으로 전년보다 61.5%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성심당의 전체 방문객 중 다른 지역 고객 비율은 절반이 넘는 58%로 조사됐다. 2021년에는 다른 지역 고객 비율이 19%에 머물렀는데, 3년 만에 3배로 불어난 것이다. 성심당 방문객 10명 중 7명(72%)은 대전의 다른 가맹점을 이용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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