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 에이전트’ 본격 상용화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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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자 넘어 스스로 문제 해결”

삼성SDS가 생성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비롯한 자사 제품 전반에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비서)’를 도입한다.

삼성SDS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자사가 출시한 ‘패브릭스’와 AI 기반 협업도구 ‘브리티 코파일럿’, 기업 업무 자동화 도구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단순 조력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에이전틱’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기존 패브릭스는 사용자 요구에 맞춰 필요한 결과물을 생성하지만 에이전트가 탑재된 패브릭스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업무를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문서 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에는 9월 ‘퍼스널 에이전트’ 기능이 추가된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 목표에 맞춰 업무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퍼스널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업무 데이터를 확인해서 주요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이동 중에도 음성으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업무 문의에 자동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에이전틱 봇’ 기능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업무 자동화 설계를 할 수 있다. 실행 과정에서 생긴 오류를 해결하고 변경 사항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SDS#AI 에이전트#브리티 오토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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