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前 ‘막차 수요’에… 성동 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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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0.99%, 마포 0.98% 올라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상승세 지속”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이 임박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점차 가팔라지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대출 한도가 줄기 전에 집을 사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문재인 정부 급등기 수준으로 서울 집값이 오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36%)보다 0.4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풍선효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성동구와 마포구 집값이 크게 올랐다. 성동구는 2주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성동구 전주 상승률은 0.76%로 2012년 5월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는데, 이번 주 0.99% 올라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마포구 상승률은 전주 0.66%에서 0.98%로 확대되며 2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7%)보다 0.09%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DSR 시행#전셋값 상승#막차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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