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내일 개통…검단~서울역 70분→38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27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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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단중앙역서 개통식…광역·시내버스 등 연계
인천 교통혼잡 해소, 출·퇴근시간 단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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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오는 28일 오전 5시30분 첫차(검단호수공원→계양)를 시작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인천시 등은 개통 하루 전날인 27일 오전 신검단중앙역에서 검단연장선 개통기념식을 연다.

검단연장선은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지난 2019년 12월 착공 후 만 5년 만에 개통하는 도시철도다. 계양역부터 인천 1호선을 연장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소를 신설하는 노선이며 총 연장 6.8㎞, 사업비는 7900억원 수준이다.

그간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이동하려면 버스로 40분, 자동차로 20분이 소요됐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12분 단축된 8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서울 도심 이동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기존에는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 가려면 버스와 지하철로 70분이 소요됐으나 검단연장선을 타면 38분 만에 도착한다.

검단연장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1인 유인운전 중전철 형식이며 정원은 8칸 1편성 970명이다. 혼잡도 150% 기준으로 1455명 수송 가능하다.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며 역간 평균 거리는 2.26㎞, 시속 평균 48㎞로 운행한다.

국토부 대광위와 인천시,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 등은 개통에 대비해 혼잡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환승 수요 증가 등에 따른 혼잡관리 방안과 연계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양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관리인력 34명을 배치해 승·하차 계도, 동선 분리 등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환승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계양역은 환승게이트를 2대 증설하고 환승 안내표지·동선 안내선 정비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공항철도 노선에 9편성을 신규 투입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주민의 역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2개 노선 13대를 신설하고 역사를 경유하는 광역·시내버스 19개 노선 168대를 운영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서울역 등 도심 접근성 향상되는 등 검단 지역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통 이후에도 안전문제 등을 각별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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