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호텔-식량산업에도 친환경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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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미래경영] GS그룹

GS그룹은 친환경 사업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본업과 연계된 친환경 사업 확대는 물론 신규 분야 개척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저탄소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2023년 한국남동발전과 여수산단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선 2024년 전남도 및 여수시와 CCU(탄소포집, 활용, 저장)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연료 분야에서도 2023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SAF) 시범 운항을 완료해 2024년 일본 나리타 공항에 수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의 일환으로 ‘프리패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패브 공법은 공장에서 모듈을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과 소음, 공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건설기술이다. GS건설은 2020년 해외 모듈러 기업 인수를 시작으로 프리패브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2023년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해 친환경 목조 프리패브 주택으로 지속가능한 주거 문화를 만들고 있다.

GS건설은 친환경 미래 식량 산업에도 진출했다.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부산 기장군에서 첨단 순환여과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육상 연어 양식을 진행 중이다. 이는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4분기(10∼12월)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정기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회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형별 자연재해의 물리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자산 손실률을 공시하는 등 환경 경영을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편의점은 환경 경영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친환경 인증 상품을 확대하고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 태양광 설비 등을 구축해 에너지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더불어 폐전자제품 선순환 사업 등을 추진하며 2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속가능한 럭셔리’로 ESG 경영의 신기준을 제시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국내 최초로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얼스체크’의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서울 강남구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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