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전동화 기술 확보로 위기 극복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위기를 기회로-미래경영]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전장과 전동화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 결과 지난해 60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 선행 기술들을 내재화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고성능 통합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독자 기술을 내재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도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라는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앞세워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거둔 수주 성과는 지난 10년간 10배 넘게 증가했으며 올해도 해외 수주 목표를 74억4000만 달러(10조3326억 원)로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시스템과 구동 시스템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전장과 램프, 섀시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직원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시장과 대중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위기를 기회로#기업#산업#현대모비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