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블랙스톤 ‘BCRED-O’ 신탁 펀드 국내 독점 판매

  • 주간동아
  • 입력 2025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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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대출펀드 최대 규모인 1500억 원 모집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과 협업에 나섰다. 1985년에 설립된 블랙스톤은 현재 1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관 수준의 투자 안목을 제공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삼성증권은 2016년부터 글로벌 사모대체펀드를 개인 고객에게 소개해왔는데, 최근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펀드(PDF)인 ‘Blackstone Private Credit Fund iCapital Offshore Access Fund SPC(BCRED-O)’에 투자하는 ‘BCRED-O’ 신탁상품을 국내 최대 1500억 원 규모로 단독 모집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재간접펀드 모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국내 리테일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글로벌 크레디트 자산을 국내 고액 자산가들 및 프라이빗뱅킹(PB)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300조 원이 넘는 리테일 자산을 운용하는 증권업계 선두 리테일 하우스로 꼽힌다. 초고액 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Success & Investment)’와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 대표 자산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자사 PB들에게 글로벌 대체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쌓아왔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대체투자 기회 제공

‘BCRED-O’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6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스톤의 크레디트 & 인슈어런스 전략에 액세스를 제공한다. BCRED는 수익 중심, 방어적으로 포지셔닝된 포트폴리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노력한다. 또 BCRED는 역사적으로 부도율이 낮은 섹터와 규모가 큰 회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선순위 대출을 우선시한다. 분기별 환매가 가능한 구조가 특징으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Baa2 등급도 보유했다. 특히 이번 상품은 고객당 가입 규모가 약 20억 원 수준으로, PDF의 국내 단일 출시 기준 최대 규모인 1500억 원을 모집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서울을 방문해 삼성증권 PB를 대상으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독점 공급은 삼성증권이 글로벌 파트너십과 상품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글로벌 수준의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끄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원금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 과거의 운용 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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