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 최초 3년 후원 협약
한국 미술 발전 및 국제적 위상 강화 지원
고객 위한 무료 입장·맞춤형 투어 혜택 제공
현대백화점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손잡고 한국 미술 발전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 30일 현대백화점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3년간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체결된 장기 후원 협약이다.
1870년 설립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5000년 예술사를 아우르는 수만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5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 명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미술 관련 활동을 후원한다. 한국 미술의 학술적 재조명과 국제 미술사에서 K아트의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한다.
고객 혜택도 마련됐다. 현대백화점 모바일앱 회원과 동반 1인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 시 맞춤형 도슨트 투어와 프라이빗 라운지 이용, 기념품 숍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예술 철학과 현대백화점의 ‘고객 삶의 풍요’ 목표가 만나 이뤄진 협약이다. 세계적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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