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비스 연속성-이용자 보호”
서비스 종료 위기에 놓였던 3세대(3G) 통신 서비스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에 이용 기간이 끝나는 이동통신 주파수 전체를 기존 이용 중인 통신 사업자에 전부 재할당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파수 할당은 정부가 통신사업자에 특정 대역폭의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통신사업자는 할당 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재할당 주파수에 포함되는 통신 서비스는 3G, 4G(LTE)다.
과기정통부는 3G 주파수의 경우 서비스의 연속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전부 재할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3G 사용자가 거의 남지 않은 만큼 해당 주파수를 조기 반납하고 3G 서비스를 종료하고자 했지만 정부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결정한 것이다. 4G 주파수도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전체 대역폭을 재할당하기로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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