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2026년도 월력요항’ 발표
공휴일-토요일 더한 실질적 휴일
총 118일로 올해보다 하루 적어
내년 가장 긴 연휴는 설 연휴로 2월 14일부터 총 5일간 이어진다. 3일 이상 이어지는 연휴는 총 8차례 찾아온다.
30일 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6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공휴일 등을 담은 자료로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된다.
우주청이 발표한 월력요항에 따르면 2026년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70일로, 올해(68일)보다 이틀 더 많다. 52일의 일요일에 국경일·설날·대체공휴일 등 20일의 공휴일을 더하면 72일이지만 3·1절(3월 1일),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쉴 수 있는 공휴일 수는 70일이 됐다.
토요일은 총 52일이지만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9월 26일), 개천절(10월 3일) 등 4일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이를 제외하면 48일 된다. 이에 따라 공휴일 및 토요일을 더한 실질적인 휴일 수는 총 118일로 올해(119일)보다 오히려 하루가 적어진다.
주 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이어지는 연휴는 총 8번이다. 2026년 2월 14∼18일(설날 연휴), 2월 28일∼3월 2일(삼일절), 5월 23∼25일(부처님오신날), 8월 15∼17일(광복절), 9월 24∼27일(추석 연휴), 10월 3∼5일(개천절), 10월 9∼11일(한글날), 12월 25∼27일(크리스마스) 등이다.
올해 추석에는 10월 3일(개천절)부터 추석 연휴, 한글날(10월 9일)이 이어져 10일(금) 하루만 휴가를 사용하면 최장 10일간의 장기간 연휴가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 가장 긴 연휴인 설 연휴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주요 전통 명절로는 설날이 2월 17일, 정월대보름은 3월 3일, 단오는 6월 19일, 칠석은 8월 19일, 추석은 9월 25일이다.
자세한 월력요항은 관보와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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