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委 출범식 겸 첫 회의…참여연대 출신 등 외부 전문가 위촉
고정로열티 월 분납 전환…백종원 “모두 부러워할 회사 만들겠다”
ⓒ뉴시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다음달부터 배달 매출 로열티를 50% 인하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열린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 겸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은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 방안을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협의체다. 본사 임원과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히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과 박경준 변호사 겸 경실련 정책위원장 등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공정성과 공익성을 더욱 강화됐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과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갖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반영한 정책을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배달 매출 로열티를 50% 인하하기로 했다. 내부 절차를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한다. 점주들은 한 번에 부담해야 했던 고정비를 분산해 낼 수 있어 현금 흐름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 로열티 할인 검토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사항도 논의했다.
백 대표는 “위원회를 통해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해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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