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와 공동으로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협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을 신설하고 지난 6월 30일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농협과 한농대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청년들이 농산업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교육은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은 ▲선도농가 현장 방문 ▲농협 계열 가공시설 및 물류센터 견학 ▲마케팅 실습 ▲소비자와의 소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농산업 전반을 체험하게 된다.
농협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통망 운영 방식, 브랜드 전략,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채널 운영 등을 소개하고, 청년농업인 창업과 영농 정착을 위한 정책자금 활용법, 청년농 육성 프로젝트, 창업농지원센터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NH투자증권, 농협경제지주 등 범농협 계열사와 협력해 크라우드펀딩, 라이브커머스, 농협몰 및 하나로마트 입점 등 판로 개척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영농계획서 작성, 정부사업 면접 준비, 작물 및 귀농 지역 선정에 대한 개별 컨설팅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다.
농협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농업에 정착하고 향후 조합원으로 성장하는 데 실효성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종경 농협 창업농지원센터장은 “이번 밸류체인 과정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습과 현장 중심의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한농대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농업인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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