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農교류의 날’ 농촌여행 페스티벌… 4,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려
전국 농촌마을 94개 부스 참가… 고추장-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쉼이 있는 느린 여행지’ 28곳 소개
‘고추장 만들기’ ‘한방 방향제 만들기’ ‘활 만들기’ ‘가훈 쓰기’….
전국의 농촌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 도농 교류의 날 기념식 및 농촌여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도농 교류의 날’ 행사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도농 교류의 날(7월 7일)은 도시와 농어촌의 교류를 촉진해 사회 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2013년 제정되어 해마다 기념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이 각자의 마을을 소개하고, 각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농촌여행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제주 등지의 다양한 마을이 총 94개의 부스를 통해 참여한다.
경기 산바라기마을은 ‘보리수 청고추장 만들기’, 여주 품실채마을은 쌀겨를 이용한 ‘미용비누 만들기’를 보여준다. 강원 홍천군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서는 수제맥주 시음 행사와 와플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충남 공주시 예하지마을은 ‘팥빙수 및 솜사탕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경북 청도군 송금마을은 스카프 손수건을 피부에 좋은 감물로 염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음식과 염색 외에 다양한 만들기 체험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충남 부여군 기와마을은 백제 활, 석궁, 방패 등 전통무기 만들기를 진행하고, 경북 예천군 금당실마을은 한옥집 모형 만들기와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제공한다. 전남 강진군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서는 주물럭 비누 만들기와 함께 가훈 쓰기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여러 마을에서 인삼, 한방, 꽃차 등 다양한 특산물과 재료를 활용한 여러 식음료 만들기 및 공예 체험을 진행하고 각 마을의 특색을 소개한다. 농촌여행 포털 ‘웰촌’(www.welchon.com)에서 자세한 행사정보를 볼 수 있다.
도시인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전국의 농촌 여행지도 소개된다. 농촌진흥청은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설치하고 ‘진정한 쉼이 있는 느린 여행지’ 28곳을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이 농촌 교육 농장, 농가 맛집, 체험형 사업장, 휴양마을 가운데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선정한 곳들이다. 강원 홍천군 ‘열목어 마을’과 횡성군 ‘고라데이 마을 등이다.
농촌진흥청이 2021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치유농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치유농장들도 소개된다. 자연꿀, 들꽃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들을 알아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치유농업포털 ‘치유농업ON’에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4일 열리는 도농 교류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도농 교류의 날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한윤우 남동농업협동조합장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의 공로로 산업훈장을 받는다. 최영철 해피초원목장 대표는 도시민 및 청소년 대상으로 농촌과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는다. 이상윤 서산농업협동조합장과 한국남부발전㈜은 각각 도농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다양한 공연도 함께 열린다. 4일에는 경북 고령군 예마을의 식전 공연 ‘대취타’가 펼쳐진다. 경기 화성시 민들레 연극마을의 연희극 ‘똥벼락’도 진행된다. 5일에는 전북 무주군 솔다박마을의 태권도 시범 공연, 한국민속촌 마당극 ‘도깨비들의 수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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