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고찰 플랫폼 코비던스(Covidence), 국내 시장 공식 진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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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수한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 본격화”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체계적 문헌고찰 플랫폼 ‘코비던스(Covidence)’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한국의 우수한 연구 생태계와의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국내 학술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연구 지원, 학술 협력 확대를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코비던스는 2014년에 설립된 비영리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고품질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150개국 이상의 연구자들이 코비던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450개 이상의 기관이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근거 기반 의학 연구 분야의 국제적 권위 기관인 코크란(Cochrane)의 공식 파트너로도 활동 중이다.

코비던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줄리안 엘리엇 박사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연구기관들이 위치한 국가 중 하나”라며 “이러한 기관들이 문헌 종합을 가속화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엄격성과 신뢰성을 갖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코비던스는 인용 스크리닝부터 데이터 추출에 이르는 복잡한 리뷰 과정을 단순화하면서도, 연구의 본질적 엄격성과 과학적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다. 국내에서도 근거 기반 연구와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는 학술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진출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더 강력한 지원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비던스의 자동화 기술은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정확성을 기반으로 오류 가능성을 줄이며, 신뢰성을 갖춘 설계로 데이터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또한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이 사용자에게 명확히 공개되는 투명성을 갖추었으며, 윤리성을 고려한 구조를 통해 기술적 책임을 다한다. 마지막으로, PRISMA 2020과 같은 국제 기준과의 부합을 전제로 기술이 설계된다.

이번 한국 시장 진출과 함께 코비던스는 다양한 지원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기관 내 구성원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싱글 사인온(Single Sign-On)을 제공하며,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 온라인 튜토리얼과 웨비나 형식의 교육을 코비던스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맞춤 템플릿과 단일 리뷰어 워크플로우, 정성적 데이터 통합을 지원하는 유연한 데이터 추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리뷰 설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부터 고도화된 설정을 원하는 전문가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이드 설정 도구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 문헌고찰 전문가의 실시간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최근 한국은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의 질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으며, 체계적 문헌고찰은 임상 가이드라인 수립, 정책 결정, 과학 연구의 진일보를 위한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코비던스는 이러한 발전 흐름을 뒷받침하는 파트너로서, 한국 연구기관이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코비던스는 코크란과 캠벨 콜라보레이션(Campbell Collaboration)과 함께 ‘Joint AI Methods Group’을 구성해, AI 기반 체계적 문헌고찰의 국제 표준을 마련하고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코비던스는 향후에도 빠르고 정확하며 투명한 문헌 종합을 지원하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데모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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