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韓 챗GPT 장애 보상 개시…월 구독료 6.4% 환불

지난달 약 16시간 챗GPT 오류 발생
전날부터 유료 구독자 대상 환불 개시

뉴시스

오픈AI가 지난달 발생한 챗GPT 서비스 일시 오류와 관련해 한국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 대상으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전날부터 국내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에게 구독료 약 6.4%에 달하는 보상을 순차 진행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10일 오후 3시36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챗GPT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에서 일시적으로 오류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상당수 서버들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응답 속도 지연 또는 간헐적 오류가 있었다.

장애 발생 1주일여 뒤 오픈AI는 한국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 안내 관련 메일을 보냈다.

오픈AI는 현재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오픈AI가 월 구독료의 약 6.4%를 환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구독료가 22달러(약 3만원, 부가세 포함)인 챗GPT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가 1.41달러(약 2000원) 환불 영수증을 받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월 구독료를 장애 발생 시간에 나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