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 활용한 탄소중립 충전소 사업 추진
노원구 공영주차장·공원 중심으로 충전소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스마트 기술 혁신 지속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EVSIS(이브이시스)는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노원구 탄소중립추진단, OCI파워, EV100과 함께 ‘노원구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에너지 융복합 EV스테이션 구축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소를 노원구 전역에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원구는 2024년 11월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의 대표 사례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EVSIS는 전기차 충전기를 납품하고, 노원구는 부지를 제공하며, OCI파워는 태양광 및 ESS 발전소를 구축하고, EV100은 부지 영업과 사업 전문 컨설팅을 담당한다. 오는 9월 노원구 섬밭로에 복합형 프리미엄 친환경 충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공영주차장, 공원, 학교 등 유동량과 주차면이 많은 주민 근린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충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주석 EVSIS EV Charger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기술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VSIS는 도심 내 백화점, 마트, 호텔,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 거점을 확산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기까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매출액 기준 시장 1위를 유지하며,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국가별 인증 완료된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제어충전기 공급과 원터치 충전 서비스(PnC) 적용으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노원구의 탄소중립 목표와 EVSIS의 친환경 기술이 결합된 사례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