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크기업 낫싱, 브랜드 최초 헤드폰 출시… ‘고급 헤드폰’ 시장 잡는다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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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와 협업한 몰입형 사운드와 감각적 디자인 장점
직관적 컨트롤로 사용자 편의성 강화
AI 기반 맞춤형 청취 경험과 강력한 배터리 성능

영국 테크기업 낫싱(Nothing)은 2일 브랜드 최초의 헤드폰 제품 ‘Headphone (1)(헤드폰 1) ’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디오 전문 브랜드 KEF와 협력해 설계된 이 헤드폰은 정밀한 사운드, 직관적인 조작, 낫싱 특유의 투명 디자인을 결합해 몰입형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신제품은 오디오 애호가부터 일상 사용자까지 아우르며, 헤드폰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담 베이츠 낫싱 디자인 총괄은 “Headphone (1)은 뛰어난 음질뿐 아니라 손에 쥐는 순간부터 색다른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투명한 구조 등 모든 요소가 의도적으로 설계돼 독특한 외관과 작동 방식으로 사운드와의 표현적 연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가공 알루미늄, 정밀 가공 부품, 메모리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해 시각적인 매력과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경량 이어컵은 알루미늄과 견고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이어 쿠션은 다양한 머리 형태에 맞춰 온종일 착용해도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한다.

‘Headphone (1)’은 터치 방식 대신 볼륨 조절 롤러, 미디어 탐색 패들,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 전환 버튼으로 구성된 조작부를 적용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작을 제공한다. 터치 인터페이스의 오작동과 불편함을 줄이고 직관적인 사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EF의 60년 오디오 전문성을 활용해 맞춤 설계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ANC, 주변음, 공간 음향 모드에서 풍부한 저음, 섬세한 중음, 선명한 고음을 낸다고 한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LDAC, USB-C 무손실 재생, 3.5mm 단자를 지원하며, 신기술을 적용해 음원 왜곡을 최소화해 음질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ANC는 환경 변화에 실시간으로 조절되며, 주변음 모드로 외부 소리 인지가 가능하다. AI 기반 4마이크 시스템은 2800만 개 소음 시나리오를 학습해 소란스러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통화 품질을 보장한다고 한다.

ANC 활성화 시 최대 35시간, 비활성화 시 최대 80시간 재생 가능하며, 5분 충전으로 2시간 40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5.3, 듀얼 기기 연결이 가능하고 기기 간 전환이 빠르고 매끄럽다고 덧붙였다.

‘Nothing X’ 앱의 커스터마이징 버튼에서는 음성 명령, 뉴스 리포터 앱, 에센셜 스페이스(음성 메모·알림 저장) 기능을 지원한다. 에센셜 스페이스는 낫싱 기기 전용으로, 사용자가 방해받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다고 한다. 8밴드 고급 EQ 기능에서는 사용자가 음향 프로필을 세밀히 조절할 수도 있다.

‘Headphone (1)’은 화이트와 블랙색상으로, 가격은 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7월 8일부터 15일까지 크림과 낫싱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되며, 7월 15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사전 판매 기간 게이즈샵, 프리스비, 더 콘란샵에서 청음 및 테스트 공간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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