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쉐프 키우는 CJ제일제당… 영국·독일·스페인 돌며 ‘한식 클래스’ 주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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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5 투어링 K-아츠’로 잡채·만두 주제 진행
영국·독일·스페인서 한국 식문화 체험 제공
홍콩 팝업 이어 하반기 요리대회 등 글로벌 활동 확대

CJ제일제당은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가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유럽 3개국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K-쿠킹 클래스 위드 퀴진케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투어링 K-아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독일한국문화원,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K-컬처를 알리는 세계순회 지원사업이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알럼나이 2기 이경운, 최수빈 셰프와 ‘줄리엣’ 케이터링 운영자 이연주 셰프 등 쿠킹 클래스와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경력을 가진 영셰프들로 팀을 구성했다.

영셰프들은 한국 대표 메뉴인 잡채와 만두를 주제로, 지난달 19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약 2주간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를 돌며 각국에서 2회씩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잡채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배우고, 잡채, 잡채밥, 만두 등 한식 메뉴를 직접 조리하며 한국 식문화를 체험했다.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과 비비고 제품 구매 방법을 소개해 집에서도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홍콩에서 첫 해외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 쿠킹 클래스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요리대회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 영셰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문체부와 협력해 쿠킹 클래스를 기획했다. 국내외 무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 세계화를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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