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현지 시간) 역대 갤럭시 스마트워치 중 가장 얇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8은 제품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단위 면적당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인 부품 집적도를 30% 높여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졌다. 밝기는 50% 향상된 3000nit(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다. 밝은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도 워치 디스플레이를 보다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전면 재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수면, 식이, 운동 등 건강과 관련한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러닝 코치’는 사용자의 달리기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해준다. ‘투게더’는 주변 사람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항산화 지수’ 기능을 활용하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해 보여준다. 이 밖에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혈관 스트레스’, 사용자의 최근 3일간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해주는 ‘취침 시간 가이드’ 등이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는 워치 시리즈 최초로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탑재됐다. “300칼로리 트레이닝 운동 시작해 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손쉽게 각종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8은 블루투스 모델 기준 44mm가 45만9000원, 40mm가 41만90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mm 크기에 56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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