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활용, 실생활 한국어 학습 혁신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우선 서비스, 15개 언어 확장 예정
몰입감과 학습 효과로 TOPIK 4급 목표
투니고컴퍼니는 9일 K-웹툰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한국어 학습 플랫폼 ‘투니고(TOONiGO)’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약 1억5000만 명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겨냥해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투니고는 K-웹툰의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유저가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기존 문법 중심 학습과 달리, 유저는 자국어로 웹툰을 따라가며 캐릭터의 말투, 상황별 표현, 실용적 예문을 익히고 한국 문화와 사고방식을 체득한다.
K-아이돌과 K-콘텐츠 팬들을 위해 신조어와 유행어를 포함한 실생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웹툰 학습을 통해 TOPIK 4급(중급 이상) 어휘력을 갖출 수 있는 정교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고 한다.
투니고는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3개 언어로 먼저 서비스되며, 향후 15개 언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런칭 시에는 정석현 작가의 독점 연재작 ‘잘 먹겠습니다!’와 ‘방과후 투니고 밴드’를 포함한 3개 웹툰이 제공되며, 추가 콘텐츠가 지속 업데이트된다.
송철민 투니고 대표는 “글로벌 한국어 학습 시장의 성장에 맞춰 웹툰 기반 학습 시스템 특허를 활용해 한국어 교육의 표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출신 이에바 에듀테크팀 리더는 “문화적 맥락과 뉘앙스를 담은 실생활 한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투니고는 AI 기술로 발음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습 경험을 최적화한다고 전했다. 앱은 iOS 및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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