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토지·임야 대장 등 지적공부를 기반으로 작성한 것으로 2006년 작성 시작 이후 10번째다.
토지를 소유한 사람은 1965만 명(38.4%)으로 전년(1903만 명) 대비 62만 명 증가했다. 2006년(1367만 명)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1530만 세대로 전체 대비 63.4% 수준이었다.
60대 이상이 소유한 토지는 65.6%에 달했다. 60대가 3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1.2%), 70대(20.8%) 순이었다. 60대 인구는 총인구 대비 15.0%라는 점을 견주면 토지 보유 비중은 2배 수준이었다.
소유자 별로는 개인이 4만6258㎢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 7823㎢, 법인 7404㎢ 순이었다. 2006년 대비 개인은 4.7% 감소했고, 법인과 비법인은 각각 35.6%, 4.4% 증가했다.
소득 상위 10%인 세대가 소유한 토지 면적(3만6251㎢)은 개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의 7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 세대 토지 소유 비중은 91.3%까지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 54.5%, 여성 45.5%로 조사됐다.
토지 소유자가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관외 거주자 비율’은 전국 평균 43.6%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곳은 세종(59%)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20.6%)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 학술연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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