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는 서울시가 조성 중인 ‘서울시 어울림플라자’의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어울림플라자는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서울시 강서구에 건립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장애포괄형 복합공공시설이다. 이 시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문화·복지 공간으로, 공공 문화시설을 비롯해 연수 공간, 도서관, 체육·예술 공간 등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운영기관 선정은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KMAC은 △장애포괄 철학의 공간화 전략 △3개년 단계별 운영계획 △생애주기별 교육 콘텐츠 기획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어울림플라자가 제시하는 핵심 운영가치는 △안전을 최우선하는 ‘Safety First’ △공존을 넘어선 공용(Co-Use, Not Just Coexist) △일상화된 상호 존중(Respect & Routine) △자연스러운 포용(Subtle Inclusion) △설계를 통한 신뢰(Trust through Design) 등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성관 KMAC BPO사업센터장은 “어울림플라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배리어프리형 공공생활 플랫폼”이라며 “단순한 공간 운영을 넘어 공존 구조를 실현하는 생활 속 통합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위험 요소’가 아닌 ‘일상의 루틴’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KMAC은 국내 최대 디지털 기반의 경영 컨설팅사로, 공공기관 위탁운영과 정부정책 컨설팅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특히 기획재정부 글로벌경제협력기관, 기상청 산하 문화기관, 서울시 산하 에너지, 창업경제 기관 등 다양한 공공시설 위탁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서울시의 ‘동행매력 특별시’ 시정 철학과 부합하는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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