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금도 정보보호에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늘리는 것이다.
15일 KT는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협업(약 200억 원) △제로트러스트·모니터링 체계 강화(약 3400억 원) △보안 전담 인력 충원(약 500억 원) △현행 정보보호 공시 수준 유지 및 점진적 개선(6600억 원)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을 통제할 방침이다.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 활동을 정례화하고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예방한다.
KT는 또 올 하반기(7∼12월)에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는 올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000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한다.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사용자에게 ‘주의’ ‘경고’ 등의 알림을 보낸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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