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부담 큰 소비자 공략 나서
대형마트들이 초복(20일)을 앞두고 삼계탕용 생닭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행사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17∼20일 행사카드 결제 시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358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생닭 한 마리를 1790원에 판매하면서 10년 전인 2015년 7월 생닭 한 마리 가격(1995원)보다 저렴하게 내놓는 셈이다. 롯데마트도 17∼18일 행사카드 결제 시 ‘하림 냉동 영계’를 1590원에 판매한다. 18∼20일에는 삼계탕용 ‘영계 두마리’를 6990원에, 17∼20일에는 롯데마트 PB 삼계탕 3종을 개당 4495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무항생제 영계 두마리 생닭’을 최대 63% 할인한 3663원에 내놓았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지난해 동월 1만6885원 대비 약 4.5% 상승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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