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단 2명중 1명… “내년부터 경기 나아질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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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새정부 경제성과 기대”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10명 중 7명이 새 정부 출범 후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74개 상공회의소 회장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경제 성과가 어떨 것으로 보냐고 질문한 결과 72%가 “기대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17%, “우려된다”는 11%였다.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한국 경제의 회복 시기가 내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1∼6월)를 꼽은 경우가 25%였고 내년 하반기(7∼12월)가 20%였다. 내후년 이후를 꼽은 경우가 10%였다. 다만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고 답한 경우도 45%에 달했다.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인재 유출 및 인력 수급 애로’(22%), ‘경영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22%), ‘지역 선도산업 부재’(22%) 등을 꼽았다. 새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경제 정책으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28%)과 ‘지역경제 활성화’(28%), ‘법·제도 개선’(20%)이 꼽혔다.

지역별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상의 회장들은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공장을 활용한 제조 혁신과 환율 및 관세 대응을 강조했다. 충청권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산업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경상권은 수소경제, 푸드테크 등 신사업 육성과 첨단 산업구조 전환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호남권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과 조선업 등 지역 기반산업의 스마트화를, 강원은 폐광 지역의 대체산업 개발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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