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안과 전문 제약사인 해로우(Harrow)와 안과질환 치료제 현지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미국 내 상업화를 위해 이뤄졌다. 대상 제품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 국내 제품명 아멜리부)’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애플리버셉트, 아필리부)’다. 현재 두 제품 판권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고 올해 말 판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계약은 판권 이전 후 발효된다. 판권 이전 시점까지 제품 판매는 바이오젠이 담당한다.
바이오젠은 작년 10월 해당 안과질환 치료제 2종에 대한 북미지역 판매 파트너십 계약 종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판권 이전 절차를 진행했다.
바이우비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첫 번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받았고 2022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 후 황반부종 등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다.
오퓨비즈는 지난해 5월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팀장 이상현 상무는 “해로우는 북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판권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파트너십과 긴밀히 협력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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