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불법 채용을 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새 금감원장이 취임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채용 비리에 이어 감사원에 감사를 받으면서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20일 감사원이 발표한 기관운영 감사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6년도 신입직원을 채용하면서 당초 필기전형에서 불합격한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필기전형 인원을 늘리고 전 직장의 평가를 사유로 불투명하게 합격자를 교체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의 모습이다. 2017.09.20.
금융감독원이 랜섬웨어 감염으로 사흘간 전산시스템이 마비된 SGI서울보증의 복구를 지원하고 사이버 위협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선다.
18일 금융감독원은 SGI서울보증의 침해사고를 인지한 즉시 현장점검에 착수하고, 업무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금융보안원, 금융감독원 등 전문기관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회사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의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최종 확인했다.
전날 오전 10시부터는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를 완료하고 보증서 발급 서비스를 재개했다.
금감원은 침해사고 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원인 분석과 전산시스템 복구를 지원하고, SGI서울보증과 소비자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또 유사 침해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긴급 전파하는 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과 협의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산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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