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저금통 퓨처뱅크삐뽀 국민은행 계좌이체 서비스 정식 오픈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1일 13시 51분


코멘트

‘홈아르바이트’ · ‘소비마을’ 기능 인기… 놀이처럼 배우는 경제습관

올인원 어린이경제교육 스마트 저금통 ‘퓨처뱅크삐뽀’가 지난 18일부터 국민은행 계좌이체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폰 출시 때 처럼, 저금통에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 저금통에 접목시켜, ‘어린이경제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퓨처뱅크삐뽀’는 단순 저금통을 넘어 ‘실제 금융기관과 연동되는 ‘생활 속 금융체험’ 기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번 국민은행과의 이체 서비스 제휴로 아이들은 ‘퓨처뱅크삐뽀’ 앱을 통해 은행앱을 사용하지 않고 곧바로 본인의 국민은행 계좌로 저금액을 송금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 입장에서도 미래 고객 유치와 브랜드 친밀도 제고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제휴이다.

‘퓨처뱅크삐뽀’는 기존의 저금통과 달리 동전과 지폐 입금 시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저축액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어린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추어 다양한 눈높이 경제교육을 할 수 있어 출시 두 달 만에 5,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펀딩사이트인 와디즈에서도 694%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퓨처뱅크삐뽀’의 기능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홈아르바이트’ 기능이다. 아이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과제를 수행하면 미리 설정한 보상 금액이 앱에 입금되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의 의미’와 ‘노동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 기능이 “아이의 나쁜 습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후기가 다수 공유되며 행동 변화 교육 도구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아이가 번 돈으로 실제 물건을 구매해보는 ‘소비마을’ 기능은 어린 시절부터 합리적인 소비습관과 가치 판단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고학년 사용자에게는 모의주식투자 기능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1일 경제뉴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가상의 주식투자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어린이 스스로 금융 시장과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이 외에도 실제처럼 다양한 계약서를 작성하고, 도장을 활용해 서명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소유 개념과 책임의식을 갖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퓨처뱅크삐뽀’의 전인적 경제교육시스템은 단순히 돈을 모으고 쓰는 법을 넘어 자기주도적 경제 사고력과 금융윤리 교육까지 포괄하는 올인원 어린이 경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퓨처뱅크삐뽀’ 측은 국민은행에 이어 현재 다른 은행과 하반기부터는 증권사 이체 서비스도 검토중에 있다.

제조유통사 ㈜애드벌룬의 관계자는 “퓨처뱅크삐뽀는 아이들이 금융을 ‘배우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이번 국민은행과의 이체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아이들의 금융 체험이 현실 세계와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