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에나 그룹(이하 그룹)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맞이를 위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그룹 측은 “숙박, 식음, 골프장을 넘어 브랜드의 핵심은 결국 경험”이라며 “한여름 밤의 감성과 즐거움을 콘텐츠로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호텔·리조트 업계에서는 ‘여름밤의 공연’을 키워드로 한 문화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고 있다. 무더위 속 실내 휴식 공간은 물론, 로비·야외 정원 등에서 펼쳐지는 음악과 페스티벌이 투숙객의 체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더 시에나 리조트와 더 시에나 프리모 호텔 역시 매일 저녁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을 통해 고객과의 감성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로비와 야외 수영장 두 곳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40분씩 총 3회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피아노와 보컬 중심의 클래식 무드가 핵심이다.
보컬리스트 허다미는 가요, 팝, 뮤지컬,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무대를 이끌고, 피아니스트 김범진은 클래식 기반 연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해당 공연은 투숙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더 시에나뿐 아니라 전국 주요 호텔과 리조트도 여름밤의 낭만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 드래곤시티는 프라이빗 바 ‘내추럴8 스파이 파티룸’에서 ‘재즈 나잇 라이브’를 운영 중이며,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대규모 K-POP 콘서트와 e스포츠 무대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공연은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핵심 콘텐츠로 진화 중이다. 단순 숙박을 넘어 감성을 남기는 경험 설계가, 2025년 호텔·리조트 업계의 새로운 경쟁 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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