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7.17. 뉴시스.
인공지능(AI) 산업 전문가인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첫 행보로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았다. 21일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및 연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배 장관은 빠른 시일 내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 장관이 첫 현장 방문지로 서울바이오허브를 선택한 것은 현 정부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AI 3대 강국 도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첨단바이오 분야는 AI가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이미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및 의료기기 개발 등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배 장관은 앞서 취임식 이후 “기초과학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는 곳이 있다면 먼저 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배 장관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을 방문하고 연구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AI 바이오 연구개발의 연속성 확보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 확충 △의료·바이오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배 장관은 “AI 바이오 기술 개발, 바이오데이터 전주기 지원 등을 위한 국가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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