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하고 가전제품 무상수리 및 금융 지원에 나섰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향한 기업들의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기부 외에도 긴급 구호물품 1000개,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셸터 3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긴급 구호물품은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생활용품 세트로 담요,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삼성전자서비스는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삼성카드는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대출 이자 30% 감면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피해 지역에 투입된 세탁·방역 구호차량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 뉴스1 현대차그룹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에 써달라며 21일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회사는 성금 외에도 피해 지역에 세탁 및 방역차량 6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의 의류 세탁과 신속한 방역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 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줄 방침이다.
롯데그룹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 구호 지원에 나선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도 성금 5억 원과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구호물품은 폭우 피해가 큰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 인근 점포를 통해 지원된다. 이마트 진주점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생수, 컵라면, 초코파이류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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