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씨엘모빌리티(Ciel MOBILITY, 대표 박무열)는 자사 플랫폼 ‘모블(Mobble)’을 적용한 ㈜셔틀콕모빌리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여객자동차 플랫폼운송사업(타입1)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엘모빌리티는 AI·빅데이터 기반 여객운송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여객자동차 플랫폼운송사업(타입1)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사전에 입력하고,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하는 방식이다. 정규 노선 중심의 대중교통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지역 간 이동 수요나 시간대별 공백을 보완하는 데 적합하다. 수요 기반 배차를 통해 공차를 줄이고 서비스 만족도와 운송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대진교통과 체결한 전략적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대진교통의 자회사인 셔틀콕모빌리티가 운송사업자로서 사업 운영 및 차량 운행을 담당하고, 씨엘모빌리티는 ‘모블’ 플랫폼을 통해 예약·결제, 경로 최적화, 실시간 운행 관리 등 운송 서비스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 분담 구조로 운영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공급 확대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씨엘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중심 플랫폼 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셔틀콕모빌리티는 운송 수행에 특화된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양 사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씨엘모빌리티는 자사 플랫폼 ‘모블’을 기반으로 중장거리 고정 수요에 대응하는 예약형 여객 서비스를 우선 추진하고 경로 설계, 배차 계획, 실시간 운행 관제 등 AI 기반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과 운송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초기 운행은 인천, 김포, 화천 지역에서 군 장병, 공항 야간 근로자 및 관광객, 교통 소외 지역 주민 등 대중교통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향후 수요 확대에 따라 전국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교통 사각지대의 이동 수요를 충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교통 대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씨엘모빌리티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플랫폼운송사업의 전국 단위 확장에 속도를 내 향후 2027년까지 3,000대 규모의 운행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여객자동차 플랫폼운송사업 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호 씨엘모빌리티 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씨엘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분명히 하게 됐다”며 “AI 기반 경로 최적화와 운송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여객운송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각지의 운수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플랫폼 공급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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