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4차 재건축에 롯데건설이 입찰 수주 참여를 선언해 관련 업계 및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도시정비사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올해 발주 예정 재건축 사업지 중 핵심 사업지로 꼽히는 개포우성4차를 전략 사업지로 명명하고 수주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개포우성4차는 1985년 준공된 459가구 아파트로, 서울시의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 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개포택지개발지구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됨으로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7일 입찰공고를 내고 연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건축 후 1080가구 규모의 최고 49층짜리 랜드마크 아파트로 변신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이미 수주 3조 원을 달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용산 북측 1구역, 상계5구역, 가락현대1차 등을 수주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롯데건설이 최근 개선된 재무 상황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롯데는 2021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우려했던 부채 비율과 PF 비율을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7조8000억 원을 달성하며 재무 상황을 견고하게 다졌다.
개포우성4차 아파트는 3호선 매봉역과 5분 거리 초역세권 사업지로 삼성, 롯데, 포스코 등 상위 브랜드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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