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땅값 1.05% 올랐다…상승률 1위는 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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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4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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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처인구 2.37% 높은 상승률
토지거래량 90.7만 필지, 전년 동기 比 4.2% 감소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국토부 제공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국토부 제공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5% 올랐지만,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제주 등 몇몇 지역은 하락했다. 토지 거래량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가 1.05%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15%) 대비 0.10%포인트(p)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상반기(0.99%) 대비 0.06%p 오른 것이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같은 해 1분기(0.50%)보다 0.05%p 높고, 전년 동기(0.55%)와는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1.49%→1.40%)과 지방(0.58%→0.44%)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서울(1.77%→1.73%), 경기(1.27%→1.17%) 2개 시도가 전국 평균(1.05%)을 상회했다. 제주 땅값은 -0.38%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2.81%)와 용산구 (2.61%)의 상승폭이 컸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용인 처인구 (2.37%)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52개 시군구 중 4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252개 시군구 중 214개 시군구가 0.00%~1.2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10개 시군구가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348%로 비대상지역 1.106% 대비 0.758%p 낮았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28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최근 하락 전환한 시군구가 증가하였다.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0만 7000필지(592.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감소(2만 3000필지) 및 하반기 대비 4.2% 감소(3만 9000필지)한 수치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0만 8000필지(542.3㎢)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해서는 10.9%(3만 8000필지), 하반기 대비해서는 2.0%(6000필지) 줄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세종 16.0%, 울산 10.5%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47.6%, 부산 13.8%, 전남 8.4% 등 8개 시·도에서 늘었고, 9개 시·도에서 줄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는 하반기 대비 농림지역 25.9%, 답 13.9% 등이 증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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