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르엘 리버파크 센텀’, 청약 1만 건 접수… “부산 부동산 침체 속 홀로 활황”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4일 13시 54분


코멘트
르엘 리버파크 센텀 투시도.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분양 중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최근 침체된 청약 시장에도 불구하고 1만 건이 넘는 신청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23년 7월 이후 부산에서 청약 접수가 1만 건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시장 침체를 뚫고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청약에는 총 1만460건이 접수됐다.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84㎡ 타입이 56가구 모집에 6517건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 116.4대 1을 기록했으며 전용 104㎡C 타입도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 역시 2.3대 1로 마감됐다.

최근 부산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인 흥행이다. 부산에서 1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해당 기록을 넘은 단지는 10곳에 불과하다고 한다. 올 5월 서울 주요 단지 청약 건수가 3000건 안팎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르엘’이라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 캐널스트리트

이러한 흥행은 단연 압도적인 상품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에는 총 3300평(약 1만900㎡)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 ‘살롱 드 르엘’이 들어선다. 수영강이 보이는 3개 레인 규모의 리버뷰 아쿠아풀과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라운지 등 최고급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더욱이 입주와 동시에 모든 커뮤니티 시설을 2년간 관리비나 운영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혜택이 관심을 모았다.

최고 67층 초고층 설계에 고급 커튼월로 마감하고 외벽 전체를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한 외관도 주목 받았다. 롯데건설은 해운대 센텀시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폭염 속에도 오픈 첫 주말 기준 3만3000여 명이 방문했고 이후 평일 내방도 꾸준했다”며 “이러한 관심이 부산 지역 최다 청약 접수라는 기록으로 이어졌고, 브랜드와 입지, 상품성 모두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약 당첨자 발표는 7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30년으로 예정돼 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