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도 유치원 보낼래요”…지갑 여는 집사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7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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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더운 날씨 이용 가능한 ‘하울팟 유치원’ 운영
스타몽, 반려견 행동 분석 맞춤교육…셔틀 서비스도

ⓒ뉴시스
40대 직장인 강모씨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 ‘코코’를 반려동물 유치원에 보내고 있다. 일주일에 2번 씩 출근 전 셔틀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가고, 퇴근 시간에 맞춰 데려온다.

이씨는 “강아지를 유치원에 보내는 데 한 달에 약 50만원 정도의 비용을 쓰고 있다”며 “작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회사에 출근하는 시간 혼자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는데, 사회성도 키우고 문제 행동도 교정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비율은 약 28.6%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432만명으로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면서 ‘펫팸(펫+패밀리)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반려견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아 관련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반려견과 보호자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펫팸족 사이에서는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실내 활동이 가능하고 다른 반려견과 교류할 수 있는 ‘반려견 유치원’이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교그룹의 반려동물 프리미엄 토탈 펫케어 서비스 기업 하울팟은 더운 날씨에도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하울팟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하울팟 유치원’은 반려견이 체계적으로 설계된 난이도의 프로그램과 과제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특히 반려견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행동 예방과 올바른 매너를 습득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또 사회화 교실, 체육 교실, 풍부화 교실 등 교육 전문가가 설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행동 발달을 이끌어낸다. 매일 새로운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뇌와 신체 활성화에 집중하고, 보호자에게는 전문 돌봄 영상과 사진 촬영 후 반려견의 하루 일과를 공유해준다.

이 외에 하울팟에서는 ‘하울팟 호텔’도 운영해 바디 체크, 기초 케어, 그루밍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반려견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지낼 수 있는 돌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울팟 관계자는 “반려견 유치원은 체계적인 건강 관리뿐 아니라 사회성 발달, 정신적 자극을 통한 반려견의 정서 관리까지 가능해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반려견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센터 스타몽도 반려견의 체계적인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몽 유치원’을 운영 중이다. 반려견의 성향과 행동을 분석해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유치원 등·하원 시 셔틀버스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또 펫프렌들리 스토어 코코스퀘어에서는 반려견 교육 및 케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코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생후 7~8주부터 10개월까지의 반려견을 위한 ‘퍼피 클래스’와 오감을 활용한 ‘풍부화 교육’을 이용할 수 있는 ‘코코 스쿨’ 등 다양한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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