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이제는 캡슐로 보호”… 장까지 도달하는 코팅 기술

[2025 한국의 소비자대상]
기술혁신 부문
그레인온

기존 효소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그레인온(GRAINON)이 ‘2025 한국의 소비자대상’ 기술혁신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소화와 장 건강’은 건강한 노년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노화로 인해 체내 효소 분비가 감소하면 소화 효율과 영양소 흡수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장 기능 저하와 함께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기존 효소 제품은 위산에 쉽게 파괴돼 장에 도달하기 전 효소 활성이 급감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장기 보관 시 변질되거나 역가가 낮아지는 문제점도 소비자 불만의 주요 원인이었다.

그레인온은 이 같은 효소 제품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연물 기반 미세캡슐 공법을 개발하고 이를 효소에 적용한 ‘캡슐레이션 효소’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공법은 효소를 미세캡슐에 싸서 위산에 견디고 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효소 입자의 유동성과 가공성도 대폭 향상시켜 분말 복용 시 불편함을 개선했다. 기존의 효소 제품이 장 도달 이전에 활성이 감소하는 반면 그레인온의 신제품 캡슐레이션은 내산성과 저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장 내 환경에서도 높은 효소 활성을 유지한다. 그레인온 관계자는 “효소가 ‘제대로’ 도달하고 ‘제대로’ 작용해 섭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혁신 기술 효소 제품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레인온은 고대곡물연구소를 중심으로 기능성 소재 기반의 효소 제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대 곡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