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첫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8일 11시 52분


코멘트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SK하이닉스가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3위에 그쳤다.

28일 인크루트는 올해 구직 중인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 중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사상 처음으로 SK하이닉스(7.1%)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여덟 계단이나 올랐다. 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22년간 매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발표한다.

올해 SK하이닉스를 선택한 대학생들은 압도적으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이유로 꼽았다.

2위는 CJ ENM(6.7%)으로, 지난해보다 3위 올랐다.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41.8%)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는 5.4% 득표로 올해는 3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1.3%)가 가장 많았다.

4위는 네이버(4.7%)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5위는 CJ제일제당(3.1%)으로 지난해보다 2위 상승했다.

이밖에 공동 6위는 현대차와 카카오(2.6%)로 나타났으며, 8위는 LG전자(2.2%), 공동 9위는 삼성물산·오뚜기(1.8%) 등이었다. 오뚜기는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역대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공 계열별 선호기업 1위는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의 경우 CJ ENM(9.6%), 공학·전자 계열의 경우 SK하이닉스(16.8%),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의 경우 CJ제일제당(8.6%)이었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급여와 보상 제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올해는 더욱 두드러지면서 상위권 기업들의 순위 변동을 이끌었다”며 “기업들은 자사 채용 브랜딩 전략 수립에 확실한 보상과 선도 기업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일하고 싶은 기업#SK하이닉스#삼성전자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