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웹 자동화 스타트업 위븐, ‘K-ICT WEEK in BUSAN’서 글로벌 진출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8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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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븐 김정환 대표(왼쪽)와 일본 Yui-System 관계자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위븐 김정환 대표(왼쪽)와 일본 Yui-System 관계자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I 웹 자동화 솔루션 기업 위븐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K-ICT WEEK in BUSAN’에 참가했다.

위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AI 웹사이트 자동 생성 솔루션 ‘Zaemit(재밋)’의 신버전을 선보였다. 또 일본·인도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다수의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Zaemit은 일반 사용자도 전문가 수준의 웹사이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쇼핑몰·예약시스템·다국어·지도 삽입 등 다양한 기능을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기존 대비 웹 생성 속도는 6배 이상 향상됐고, 템플릿과 편집 도구의 다양화로 웹 제작의 진입 장벽을 한층 낮췄다. 반응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모바일,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의 화면을 구현하며, 초기 구축 비용 없이 월 구독형으로 이용 가능해 소상공인을 위한 효율적인 디지털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위븐은 일본 Yui-System, 인도 Runtime Solutions와의 MOU를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3개국의 5개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신규 버전 Zaemit AI의 데모 시연이 진행됐다.

참관객들은 “제작이 빠르고 관리가 편리하다”,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 중 93%가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22년 설립된 위븐은 김정환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으로,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 웹사이트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영학 박사이자 컴퓨터공학 석사로, 다수의 AI 관련 논문과 창업 멘토링 경험, 웹 에이전시 운영 이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위븐 김정환 대표가 ‘Zaemit AI’의 기능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다.
위븐 김정환 대표가 ‘Zaemit AI’의 기능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다.
위븐의 핵심 기술은 6종의 비전 AI 모델과 소형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웹 특화 AI 시스템인 Zaemit AI에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입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구조화된 웹사이트를 생성한다. 또 다른 주력 플랫폼인 Z.STUDIO는 공공기관·교육기관·산업단지 등 B2B 시장을 겨냥해 협업 기능, 콘텐츠 자동 생성, 템플릿 공유 기능을 제공하며 국내외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 중이다.

한편, Zaemit은 AI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버전을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사용자가 명령을 말하거나 입력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형태의 웹사이트를 생성하고 편집까지 할 수 있는 AI 웹사이트 빌더가 될 전망이다. 위븐은 현재 새로운 Zaemit AI 서비스의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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