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ESG 경영체계 확립 나서…“지속가능 한우산업 구현”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28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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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는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구현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ESG 각 분야를 아우르는 9대 실천 과제를 수립했다. 주요 과제로는 △환경친화적 이미지 홍보 △기후변화 선제 대응 △친환경 R&D 발굴 및 추진 △사회공헌활동 강화 △수급의 균형 유도 △협력사와의 상생 협업, △법률 및 규정 준수 △농가와의 소통 강화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 등이다.

한우자조금은 환경 보호 관점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한우 사육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LCA(전과정 영향평가)를 실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평가했으며, 분뇨 자원화 및 퇴비 순환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공헌, 인재 양성, 유통사 협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 542개교에서 한우 맛체험 행사를 운영하여 미래 세대에게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렸으며, 사회복지관·적십자·요양시설 등 총 358개 기관에 한우 제품을 기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위해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리위원회를 포함해 예산심의·규정개정·인사·선거관리 등 총 5개 위원회가 운영되며, 정부·소비자·학계 등 전문성을 갖춘 당연직 위원과 대의원회에서 선출된 선출직위원이 함께 참여해 주요 사업과 예산 등을 심의한다.

한우자조금은 ESG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세부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실행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ESG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기준”이라며 “앞으로 한우자조금은 책임 있는 생산, 공정한 유통, 투명한 운영이라는 원칙 아래 ESG 전략을 선도적으로 실행해 한우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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