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수출 3.6억 달러… 원유 등 수입은 23억 달러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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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9% 늘고 수입 4.4% 감소
깃털-머리카락 가공품 수출 많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News1DB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News1DB
북한이 지난해 26억9611만 달러(약 3조7193억 원) 규모의 대외 무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대비 2.6% 감소한 수치다.

28일 KOTRA가 발간한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액은 3억6044만 달러(약 4972억 원), 수입액은 23억3567만 달러(약 3조2220억 원)였다. 수출액은 한 해 전과 비교해 10.9% 증가한 반면에 수입은 4.4%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무역 적자는 2023년 21억1878만 달러에서 6.8% 줄어든 19억7523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수출 품목은 ‘조제우모’였다. 새의 깃털, 조화, 사람 머리카락 등으로 된 상품을 의미한다. 총 1억8939만 달러(약 2612억 원)어치를 팔아 전체 수출액의 52.5%를 차지했다. 한 해 전에는 3위였던 광물류 수출이 2위로 상승했으며, 철강은 수출량이 줄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수입품 중에서는 원유와 정제유가 총 4억4631만 달러(약 6157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플라스틱류와 조제우모 제품이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북한의 주요 교역국은 중국, 아르헨티나, 베트남,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순”이라며 “지난해 무역 규모는 줄었지만 수출은 증가한 만큼 신규 교역국이 생겼거나 수출 품목이 늘어났는지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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