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사진 오른쪽)과 서동면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29일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강원지역 시멘트산업의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 내 주요 산업인 시멘트산업의 협력업체들이 겪고 있는 고용 둔화에 대응하고 근로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용노동부의 상생협력 사업인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시멘트산업 고용둔화 대응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강원경제진흥원은 해당 사업에 대해 국비 6억6700만 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시멘트산업 협력업체 근로자 145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자기개발, 여가활동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시멘트 산업 생태계 내 숙련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고용 유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한국시멘트협회와 경제진흥원은 일자리 사업 기획 및 운영, 시멘트산업 내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 산업 현황 및 고용정보 공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한일시멘트 대표이사)은 “시멘트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경제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시멘트 산업 전반의 고용안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면 강원경제진흥원장도 “이번 협약이 노동자에겐 안정적인 일터를, 기업에겐 인력 유지 동기를 제공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시멘트 업체가 소속된 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멘트업계는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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