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망간 등 희유금속 9.6t 추출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인 ‘배터리턴’으로 4년간 폐배터리를 100t 이상 수거했다.
29일 LG전자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총 108t의 폐배터리를 모았다고 밝혔다. 수거한 폐배터리 수량은 총 24만 개를 넘겼고,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산출량이 매우 적은 금속)만 9.6t 이상이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서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한 고객이 새 부품을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2022년부터 매년 2회씩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분해해서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재자원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전자의 청소기인 ‘코드제로 A9S’의 폐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 있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약 1만2000명이었던 참여 고객 수는 지난해 5만 명을 지나 올해는 총 14만 명까지 증가했다.
LG전자는 10월부터 올해 2회 차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거나,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사전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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