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42%↑… “플랜트 회복·주택사업 호조”

  • 동아경제

코멘트
GS건설은 30일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은 6조2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24억 원으로 41.8%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기준 매출은 3조1961억 원으로 1분기보다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21억 원으로 전기 대비 130.3%, 전년 동기 대비 73.5% 급증했다.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은 고정비 분산 효과와 함께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 2분기 매출을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1484억 원으로 1분기 대비 6.9% 증가했고 플랜트사업본부는 3407억 원으로 20.1% 상승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은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해외사업 수익성이 회복되며 전사 실적 반등에 긍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인프라사업본부는 3113억 원으로 9.9% 감소했다. 토목 및 공공부문 발주 둔화와 일부 프로젝트 일정 이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수주는 상반기 기준 7조8857억 원으로 연간 목표치(14조3000억 원)의 약 55%를 달성했다.

이 중 건축·주택 부문 수주는 6조4391억 원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 수주 사업은 복산1구역(1조1392억 원), 봉천14구역(6275억 원), 오산내삼미2구역(5478억 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4616억 원) 등이다.

GS건설 측은 “지난해 리뉴얼한 자이(Xi)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높은 서울·수도권 및 주요 지역의 도시정비사업과 외주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면서 “최근 어려운 건설업황 가운데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