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경제
중국 강판 3년간 400만톤 국내 유입…“정부 대응 필”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30 11:35
2025년 7월 30일 11시 3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상반기 65만톤 수입…연간 100만톤 넘길 듯
‘반덤핑’ 열연에 가공 처리한 우회 수출 우려
발암물질 규제 기대…반덤핑 관세 제소 추진
ⓒ뉴시스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컬러·도금강판이 3년간 400만톤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강사들은 생존을 위해선 내수 시장 사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컬러·아연도강판의 최근 3년 수입량은 446만톤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산은 405만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65만톤이 수입됐고, 중국산이 89%로 압도적 1위였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중국산 수입량은 100만톤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컬러·아연도강판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축소되는 분위기다.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가격과 품질 때문이다.
저가 중국산 제품은 일반적으로 한국산 대비 10~15%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한국산 제품의 자리를 대체하는 문제가 있다. 저가 물량은 가격 협상 과정에서 제강사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동국씨엠이 올해 2분기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9.9% 줄어든 영업이익(잠정)을 보고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컬러·아연도강판 생산 기업들의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우회 수출 요인도 생겼다. 무역위윈회는 최근 중국과 일본산 열연강판에 최대 33.57%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열연은 대부분의 철강 제품의 원자재 역할을 하는 중간재로 꼽힌다. 반덤핑 제소 직후부터 열연 가격이 인상되면서 제강사 입장에선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열연에 간단한 처리를 해 컬러·아연도강판이라고 우회 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간단한 공정만 거친 저품질 제품이 반덤핑 관세 없이 국내에 대량 유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중국산 제품을 차단할 방법을 고심 중이다.
동국씨엠은 다른 생산자와 협의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제소를 추진 중이다.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 규제 필요성도 거론된다. 중국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6가 크로뮴 화합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화합물은 페인트에서 주로 발견되는 물질인데, 중국산 컬러강판에서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워진 중국산이 한국으로 더 밀려올 가능성도 크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李-트럼프 2주내 정상회담… 국방비 등 본격 논의
스토킹 살해범, 범행전 수백통 문자-전화… ‘전조 증상’ 사전 감지 대응 시스템 필요
장동혁 “당대표 되면 尹면회” 김문수 “당 분열돼 尹 감옥 가”
창 닫기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