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셰 포뮬러 E 팀)가 전기차계의 ‘F1’이라 불리는 2025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개인 5위를 기록하며 포르셰의 팀·제조사 부문 더블 타이틀 달성에 기여한 후 양손을 들어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제공
아직 그랑프리 10번을 더 남겨둔 F1과 달리 전기차 경주의 최강자를 가리는 ‘포뮬러 E’ 대회는 2024∼2025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포르셰는 제조사 챔피언십 타이틀과 팀 챔피언십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포르셰 모터스포츠 팀은 이번 시즌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에서 팀 및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운영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셰 포뮬러 E 팀이 우승 1번을 포함한 포디움 피니시 10번을 기록하며 256포인트로 우승했다. 이 팀은 이번 시즌 ‘폴 포지션’(예선전 기록이 제일 좋아서 본선 시 맨 앞자리에서 출발)도 3번이나 차지했고 패스티스트 랩(트랙 1바퀴 최단시간 기록)도 7번 기록했다.
여기에 시즌 마지막 경기인 런던 E-프리에서는 포르셰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머신 네 대가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제조사 포인트도 쌓였다. 직접 운영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셰 팀 외에도 안드레티 커스토머, 쿠프라 키로 팀 등이 포르셰가 만든 99X 일렉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한 머신으로 경쟁하고 있다.
포르셰는 2019∼2020 시즌 때부터 포뮬러 E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포르셰 워크스 팀 소속 드라이버 파스칼 베를라인이 드라이버 부문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올해 ‘더블 타이틀’을 따내면서 포르셰는 이 대회에서 획득할 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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